교육과정을 비롯해 교과용 도서, 교장 임용 등에 대해 대폭적인 자율권과 책무성이 주어지는 제주형 자율학교(i-좋은학교)에 14개교가 신청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2월29일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제주북교, 제주남교, 광양교 등 초등학교 9개교와 신엄중 등 중학교 4개교, 제주외국어고 등 고등학교 2개교가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학교별 영역은 제주북교, 광령교 등 4개교는 외국어교육 및 영어교육, 제주남교, 광양교, 대흘교는 혼합 프로그램, 일도교는 창의적 체험위주 프로그램, 서귀서교 도심공동화학교 제주형 자율학교다.
중학교는 신엄중은 교육프로그램, 애월중은 외국어교육 강화, 함덕중은 영어구사능력 및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등학교 중 제주외국어고는 제주형 자율학교, 세화고는 혼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5일까지 자율학교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를 거쳐 오는 15일께 심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시행 초기에는 인구 과밀지역 소규모학교를 대상으로 자율학교를 선정하며, 'i-좋은학교' 명칭을 부여해 특색있게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교육과정은 국어, 사회(초1-2 슬기로운 생활, 중2-3, 고1 국사), 도덕(초1-2 바른생활) 교과를 제외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상의 교과의 경우에는 총 수업시간의 1/2 이내의 범위서 자율적으로 정해 편성 운영토록 했다.
외국어 프로그램, 예체능, 과학, 독서.논술, 발표 등의 창의적 체험위주 프로그램, 국제적 수준의 교육프로그램 등은 학교 실정에 따라 특색 있게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