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올해 제정한 행정서비스헌장을 바탕으로 해 지난 11월20일부터 12월 7일까지 한국행정학회에 의뢰해 여권민원, 제주넷이용자, 소방민원인 등 3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객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5.0점으로 조사됐다.

고태민 제주도 정책평가담당은 "이는 지난해 79.5점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고객위주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주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점차 민원인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부문별 만족도를 보면 고객응대서비스 만족도는 89.2점으로 공무원이 고객응대서비스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이행기준 만족도도 81.1점으로 양호한 편이나 이행기준자체가 매우 높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돼 이행기준을 구체화 및 상향조정을 통해 만족도를 제고해야 될 것으로 파악됐다.

또 특별자치도 출범 후 도민이 느끼는 만족도조사도 74.2점으로 양호한 편이나, 기존과는 달리 도민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진 점을 감안해 전반적인 수준은 한층 제고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만족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 및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등 주민과의 거리를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고객만족행정을 구현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