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강화도·진도 등과 연계한 특별전 준비중
복합문화관 올해부터 사업 돌입…상설전시관 2월말 오픈
복합문화관 올해부터 사업 돌입…상설전시관 2월말 오픈
삼별초 항쟁과 관련이 있는 섬. 최후 항전을 벌였던 제주도와 진도, 강화도 등 3곳이다. 이들 섬에서 일어난 삼별초 항쟁이 조명되는 특별전이 열릴 전망이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은 올해 12월 (가칭)‘삼별초와 동아시아’를 주제로 한 제주문화 특별전을 열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제주국립박물관은 강화역사박물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이번 특별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특별전은 삼별초의 대몽항쟁 전개과정을 밝히고, 제주에서 끝까지 항전을 벌였던 삼별초의 역사문화적 의의를 살펴보게 된다.
특별전은 오는 12월 제주를 시작으로, 진도와 강화 등을 거쳐 순회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국내에 있는 유물만 전시하는 게 아니라, 국외에 흩어진 유물도 찾아서 전시할 계획이다. 후쿠오카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몽연합군의 수중 유물과 오키나와에 있는 고려 관련 유물도 전시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올해부터 복합문화관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국비 9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700㎡ 규모의 복합문화관을 설치해 어린이박물관은 물론 공간이 부족한 기획전시실, 수장고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제주박물관은 2월말 상설전시관을 재개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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