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9~26일 물품기증 접수, 2월4일 나눔장터 열려
제주시는 고유풍습인 ‘신구간’(1월25일~2월1일)이사철에 생기는 폐가구와 가전제품 등 다시 쓸 수 있는 중고물품을 1월26일까지 기증하는 걸 접수한다고 밝혔다.
시는 '신구간' 이사 과정에서 가구나 가전제품 등 중고물품이 많이 배출될 것으로 보고, 다시 쓸 수 있는 중고물품을 기증받고 이들 물품을 필요한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나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물품 기증 신청은 설 연휴 전날인 1월26일까지 제주시 생활환경과(☎064-728-3181~7)로 연락해 접수하면 된다.
물품 운반은 보관 장소로 직접 운반하면 당일도 할 수 있다.
운반을 요청하면 1월9일부터 행사 전날인 2월3일까지 수거 일자를 협의해 생활환경과에서 각 가정을 방문, 수거하게 된다.
다만, 노후 정도가 심해 다시 쓸 수 없다고 판단되면 대형폐기물로 신고해 배출하거나, 가전제품은 ‘폐가전제품무상방문수거(☎1599-0903)제도’를 이용해 배출해야 한다.
올해로 11번째 열리는 신구간 중고물품 나눔장터는 신구간과 설 명절이 겹침에 따라 명절연휴가 끝나는 주말 2월4일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종합경기장내 야구장 동쪽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구간’(新舊間)은 ‘대한(大寒)후 5일째부터 입춘(立春)전 3일전까지’ 일주일로, 제주지역에선 이 기간에 이사나 집수리 등을 풍속이 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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