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제주도당, 검찰 ‘삼성 이재용 부회장 구속하라’
노동당제주도당이 18일 성명서를 내고 검찰의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 조사에 대해 이재용 부회장도 검찰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18일 검찰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을 상대로 삼성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전달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라며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할 의지가 있다면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 수사해 뇌물죄를 적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이 지금까지 박근혜‧최순실 일당에 제공한 확인된 액수만 해도 239억 원이다”라며 건넨 돈들은 명백한 불법정치자금이고 뇌물이라고 주장했다.
노동당제주도당은 “노동자 및 서민을 착취해 모은 돈으로 부패한 정치권력, 관료, 검찰, 보수언론을 매수해 국민경제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삼성의 행태는 다른 재벌들과 다르지 않다”라며 “박근혜 게이트에 연루된 재벌 총수들을 구속 수사하고 경영권을 박탈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한편 지난 4일 노동당제주도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게이트 5대 주범에 대한 처벌 중 하나로 재벌해체를 요구, 재벌 체제와 한국의 민주주의가 결코 양립할 수 없다는 주장을 내비쳤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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