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고점유)는 4일 제주도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 및 계수조정에서 제주국제고등학교 신설 기본설계용역비 4억 8200만원과 부지 지질조사비 80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이에따라 제주도교육청이 국제화 전문인력 양성을 주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주국제고 설립에 대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200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산 76번지 7만5000여평 부지에 제주국제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설계용역이 완료되는대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월 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남원읍 한남리보다 서귀포시 혁신도시내에 국제고를 신설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양성언 교육감에 제안한 바 있다.

한애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