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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속 제주지역 여름철 최대전력 ‘사상최대치’ 4차 경신
폭염경보 속 제주지역 여름철 최대전력 ‘사상최대치’ 4차 경신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07.28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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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오후3시 최대전력수요 81만2000kW…"지금까진 전력안정공급"
“7월25일부터 날마다 최대치 기록 바뀌어”…올 예상최대치 바로 코앞

섭씨 33도를 오가는 폭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제주 동부·북부지역에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 바뀐 7월27일 오후3시에 제주지역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다시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지사장 이건웅)는 이날 오후3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81만2000kW를 기록, 직전 여름철 최대전력 수요(7월26일오후2시 80만8000kW)를 또다시 하루 만에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대전력 발생 때 공급예비력은 24.6만kW, 예비율은 30.3%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는 전력거래소 제주지사가 본 올해 예상 최대치인 81만9000kW에 가까이 다가선 것으로, 이번 주 안에 기록이 깨질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25일 올 들어 두 번째 최대치 기록을 경신한 뒤 날마다 계속 이어져 자고나면 기록이 계속 바뀌고 있다.

폭염경보가 내린 제주 북부 지역은 지난 18일부터 열흘 넘게 열대야 현상을 보이고 있고, 제주 서부와 남부 지역도 폭염주의보가 계속 발효되고 있다.

이건웅 제주지사장은 “지난주 금요일(7월22일)부터 6일 동안 벌써 4차례 째 여름철 최대전력 수요가 경신됐었나, 8월 초순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과 본격적인 휴가철 시작으로 관광객의 유입 인구 증가로 최대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장은 “이와 관련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전력수요 급증에도 전력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설비의 안정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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