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약용작물 계약재배 추진...석창포.당귀 등 4종
제주지역에서도 약용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시는 감귤과 채소, 감자 등 일부 소득작물이 편중재배 됨에 따라 수급이 불안해 가격이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돼 농촌경제가 점점 어려워지는 실정을 감안, 재배식물의 종 다양성과 소득작물의 다양화 추진을 위해 약용작물 계약 재배농가에 종자나 종근 구입가의 50%를 지원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약용작물 대상은 석창포, 지황, 황기, 당귀 등 4종이며 생산되는 약용작물 전량은 계약을 체결한 BH글로벌에 판매될 예정이다.
당귀는 미나리과로 한방에서 온성 정혈약으로 빈혈증, 부인병 등에 쓰이며 지황은 허약체질 어린이의 발육부진, 치매, 장기 내부의 열로 인한 소갈증에 효과가 있으며 토혈과 코피를 그치게 한다.
한편 제주시측은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약용작물은 제주지역에 소득 대체작물의 한계와 과잉재배에 허덕이는 채소류를 대체해 향후 BT산업의 고부가 가치의 자원으로 그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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