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실태조사 결과 발표...40개교 246대 미니게임 설치
제주지역 초등학교 주변에 불법 게임기가 성행하며, 초등학생들이 유해환경으로부터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내 105개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된 미니게임기의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초등학교 40개 주변에 246대의 미니게임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들 중 36대는 불법 게임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관내 60개 초등학교 중 26개교 주변에 미니게임기 175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들 중 12대가 불법 게임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귀포시 관내에는 45개교 초등학교 중 14개교 주변에 71대의 미니게임기 설치, 24대가 불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현장 지도로 실외에 설치된 불법 게임기 13대를 제외한 23대가 자진 철거되었음을 확인하고, 실외에 설치된 게임기에 대해서는 관한 경찰서에 철거 단속을 요청했다.
제주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관련 법개정 요구와 함께 학교자체적인 순회점검 및 지도를 강화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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