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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입 보조금 등 전기차 관련 예산 ‘싹둑’
전기차 구입 보조금 등 전기차 관련 예산 ‘싹둑’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6.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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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상임위별 계수조정 결과 42억2700만원 감액 후 조정

올해 전기차 보급 사업 실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제주도가 추경예산안에 편성한 전기차 관련 사업비가 상임위에서 대폭 삭감됐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지난달 31일까지 추경예산 심사를 벌인 데 이어 계수조정을 통해 전기차 구입 보조금 7억3060만원(국비 2억6400만원, 도비 4억6660만원) 중 3억1260만원을 삭감했다.

또 초소형 전기자동차 시범운행 사업을 위해 편성된 3억6000만원 중 2억6000만원이 삭감됐고 공공기관 급속충전기 교체 사업 예산 15억원 중 5억원이 잘려나갔다.

농수축경제위는 이 밖에도 경제통상진흥원 운영비 지원을 위한 출연금 1억원을 전액 삭감하는 등 모두 15억8700만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 중 10억4800만원은 내부 유보금으로 돌렸고 금등 원담 복원사업 2억원, 오감만족 제주농수특산물 축제 1억1000만원 등이 신규 편성됐다.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명만)에서도 화물운수업계 유류세 연동보조금이 3억원 삭감되는 등 13억원이 삭감됐다.

삭감된 예산은 공원 지하주차장 실시설계 3억5000만원, 만덕로 인도 정비사업 2억원 등이 증액 편성됐고 3억4000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돌렸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안창남)에서는 6억원,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현정화) 4억7500만원, 행정자치위원회(2억6500만원)을 삭감하고 일부 다른 사업에 증액 편성됐다.

이처럼 상임위별 추경 예산 심사에서 감액 조정된 규모는 42억2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1일부터 7일까지는 도와 도교육청의 추경 예산에 대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가 진행된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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