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인조잔디 수명종료 미처리 학교 명단 공개
녹색당이 7년의 수명이 초과된 전체 학교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제주 지역에서 지난해말 7년의 기한이 초과됐음에도 미처리된 학교는 모두 13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녹색당은 7일 각 교육청의 정보 공개를 통해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기자회견을 갖고 인조잔디 수명을 초과한 학교 명단을 모두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인조잔디 수명이 종료됐으나 미처리된 학교는 모두 347개교에 달했다.
이 중 제주도내 학교는 함덕교, 납읍교, 외도교, 물메교, 삼성교, 대정교, 동남교, 서귀포교와 남원중, 오현고, 제주중앙고, 제주일고, 영주고 등 13개교가 포함됐다.
또 올해말까지 수명이 종료되는 학교는 전국 323개 학교로, 제주 지역에서는 화북교, 신광교, 제주동교, 하귀교, 제주제일중, 세화중, 신창중, 대정중, 대기고, 남녕고, 서귀포고 등 11개교가 해당된다고 밝혔다.
한편 녹색당은 지난해 유해물질이 검출되고 있는 도내 5개 학교이 인조잔디 교체 방침에 대해 논평을 낸 바 있다.
논평에서 녹색당은 “인조잔디를 걷어내고 또 다시 인조잔디 운동장으로 만드는 식의 땜빵식 처방이 아닌 교육가족들과 시민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장한 바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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