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 농업인들 10대 정책 제안 발표, 후보들에 “응답하라!”
제주 여성 농업인들 10대 정책 제안 발표, 후보들에 “응답하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4.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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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및 후보 진영 답변 내용 공개 … “답변 없는 후보들 유감스럽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소속 여성 농업인들이 여성 농민 관련 10대 정책과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 지역 여성 농업인들이 여성 농민 전담부서 설치 등 10대 정책과제를 제안하고 나섰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특별자치도연합은 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 제안에 대한 각 정당과 후보들의 답변 내용을 공개했다.

정당 차원에서 답변을 보내온 곳은 정의당 제주도당과 노동당 제주도당 2곳 뿐이었다.

또 답변서를 보내온 후보는 강창일 위성곤 오영훈(이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 등 4명 뿐이었다.

새누리당 양치석, 강지용 후보와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는 답변을 하지 않았고 부상일 후보도 답변을 보내오긴 했지만 “좋은 정책자료를 보내줘서 감사하다”고 하면서 정책 제안에 대한 찬반 입장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임 전여농 제주도연합 회장은 답변을 보내지 않은 후보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선 양치석 후보에 대해 “전직 농축산식품국장이어서 가장 많은 기대를 했고 당연히 여성 농업인 관련해서도 답변을 보내올 거라 생각했는데 답변조차 없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부상일 후보에 대해서도 “좋은 정책자료를 보내줘서 감사하다는 입장을 보내온 것은 답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전여농 제주도연합은 지난달 29일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여성농어업인육성법에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 의무화 명시 △농가 소규모 식품가공 육성을 위한 식품위생법 개정 △여성농민 행복바우처 제도 전국 확대 실시 △농협 내 여성농민 참여와 의결권 확대를 위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 △밭작물직불제 지급 기준 현실화 △토종 종자 보존을 위한 여성농민에 대한 지원 확대 △GMO 실험과 재배 및 상용화 금지법 제정 △여성농민의 출산 및 돌봄노동 사회화를 위한 도우미 제도 개편 △의료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농어촌 지역 대책 마련 △농어촌 지역 성 평등 실현 등 10대 정책과제를 제안한 바 있다.

이날 회견에서 여성 농업인들은 “갈수록 커지는 여성 농업인들의 역할에 비해 여성 농업인들의 지위 향상을 위한 정책과 지원 정책은 실질적으로 부족하기만 하다”면서 “무너져가는 농업을 지속하기 위해, 농촌 지역사회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성 농민들의 지위 향상을 위한 정책과 복지 혜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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