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지부, "교원평가제 절대 시행되선 안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22일 연가투쟁을 강행한 가운데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서 열리는 '교원평가제 저지 및 차등성과급 폐지' 요구를 위한 조합원 결의에 참가하기 위해 20여명의 교사가 연가를 내고 서울로 상경했다고 밝혔다.
전교조의 한 관계자는 "교원평가제는 절대 시행되서는 안된다"며 "만약 교원평가제가 실시될 경우 그 후유증이 학생들에게까지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교조 회원이라고 하더라도 교사들이 무더기로 연가를 내고 연가투쟁에 참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는 수업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21일 16개 시도 교육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연가투쟁은 불법 집단행동이기때문에 엄정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주동자뿐 아니라 단순가담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교육부는 또한 연가투쟁에 참가한 교사뿐 아니라 연가를 승인해 투쟁을 방조하거나 조장하는 교장과 교감에 대해 경고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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