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21일 조작 미숙에 따른 '베이퍼록' 가능성 제기
지난 7일 발생한 모 유치원 통학용 버스 전도 사고는 브레이크 파열로 인한 사고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교통안전공단 제주지부는 21일 "유치원 사고 차량의 제동장치를 정밀 조사한 결과, 파열 등 고장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차량 운전자의 제동장치 조작 미숙에 따른 베이퍼록 현상(vaper lock=브레이크오일에 기포가 발생하여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버스 운전기사가 치료 도중 숨졌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사고로 한모군(6)이 병원으로 후송 도중 숨지고, 버스 운전기사 허모씨(50)가 두개골 골절 등의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3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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