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도주공 2,3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제주도내 부동산 가격이 또다시 요동을 칠 전망이다. 왜냐하면 아파트 재건축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제주시 이도주공 2,3단지 아파트를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도내 아파트 가운데 재건축 사업이 시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단지는 지난 1987년 준공된 5층 아파트로 760세대와 상가 14동이 입주해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안전도 위험등급인 D등급으로 판정을 받으면서 재정비 요구를 받아왔다.
이들 단지의 재정비 사업은 이도2동 777번지 일원 대지면적 4만2110㎡, 연면적 14만8605㎡(지상 10만3630㎡), 14개동 858세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재정비 사업은 앞으로 조합설립, 시공사선정 등을 끝내고, 고도완화를 위한 도시·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본격사업을 추진한다.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치면 2018년부터 본격적인 이주철거 및 착공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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