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전령사인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이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에 활짝 펴 봄 향내음을 풍기고 있다.
최근 복수초 최대 군락지 절물자연휴양림 일대에 봄을 알리는 복수초와 변산바람꽃 군락이 활짝 펴 탐방객들을 유혹하고 있다는 것이다.
복수초는 해돋이와 함께 꽃잎을 점차 펼쳐 오후 늦게 꽃잎을 다시 오므리는 게 특징이어서 감상하기엔 오전이 좋다.
이른 봄에 노랗게 피는 꽃이 기쁨을 준다해 복수초(福壽草)라 한다. 행복과 장수를 상징한다. 얼음새꽃, 설연화, 원일초라고 부르기도 한다.
변산바람꽃도 절물자연휴양림 일대에 군락을 이뤄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바람에 잘 흔들릴 정도로 줄기가 아주 가늘지만 쉽게 꺾이지 않는 아름다운 하얀색 꽃이다.
이창흡 소장은“절물생태관리사무소는 야생들꽃 자생지를 보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4~5월 새우란, 6~7월 산수국, 8~9월 상사화와 꽃무릇 등 계절에 따라 야생화 군락을 볼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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