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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농약 원가개념 도입, 실거래값에 농업인에게 공급”
제주농협,“농약 원가개념 도입, 실거래값에 농업인에게 공급”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03.03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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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 "농약사업 공급체계 바꿔,연간 6% 절감효과 기대"

제주농협 농약사업 공급방식이 ‘기준가격에서 매입장려금 지급을 뺀 원가개념인 실거래가격에 구매해 농업인에겐 최소한 공급제비와 취급수수료를 붙여서 파는 방식’으로 달라진다.

이는 ‘매입기준가격에서 농약회사가 연도 말에 주는 매입장려금을 감안, 농협별로 공급 할인율을 정해 다른 값으로 파는’ 종전 방식을 바꾼 것이다..

이번에 바뀐 원가개념 값(실구매가격)은 계통기준가격에서 매입장려금(20%)을 뺀 것으로, 이를 적용하면 농협사이에 가격차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종전엔 장려금 할인율(15~7%)이 다른 기준가격(업체약정가격)으로 매입·매출가격 결정함으로써 농협별 농약 값이 각각 달라 이에 따른 문제점도 생겨났다.

예를 들어 농약사업에서 수익이 발생한 농협은 각종 환원사업(방제복, 전정가위 등)과 연도말 이익배당 등에 쓰기도 했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옴에 따라 이같은 내용으로 2016년 제주지역 농약사업 공급체계를 바꿔 농업인의 영농편익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같은 사업방법 변경 결정은 지난 1월말 제주농협 조합장회의에서 의견을 모아 농협중앙회에 건의해 이뤄졌다.

강재탁 농협제주지역본부 축산경제단 차장은“제주지역 농약시장은 연간 900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농협을 통한 농약구입이 700억 원 규모로 8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농약사업 공급체계를 바꾸면 6%를 내리게 돼 농업인들이 농업경영비가 연간 40여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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