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이원화된 소방행정체계, 현장대응능력 떨어져” 지적
서귀포시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위성곤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이 현재 시‧도지사 소속인 지방직 소방 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할 것을 약속했다.
위성곤 예비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소방행정체계가 20년 이상 지속돼온 낡은 구조”라며 이같이 밝혔다.
위 후보는 이에 대해 “열악한 지자체 형편상 소방장비와 개인장비가 부족하거나 노후화돼 현장 대응능력이 떨어지고 재난현장에서 소방공무원의 목숨까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소방직의 국가직 전환은 결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인지의 문제이지 단순히 지방직 소방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가적 차원의 일원화된 소방행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간 소방서비스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도의원으로 재직하면서부터 지방직 소방 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을 이끌어내는 등 이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 이에 그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반드시 국가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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