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자녀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항목유적지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송액영복(送厄迎福) 연날리기’체험 행사를 지난 20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 가정이 지역 역사와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을 바로 알 수 있는 체험을 위해 국제가정문화원(원장 임정민)을 이용하는 다문화 가정 자녀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했다.
연사랑연합회 제주지부(지부장 김윤식)의 연 만들기 실습과 연 날리기, 대형연 시연,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하는 토성따라 걷는 항몽유적 탐방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연날리기는 정월대보름 며칠 전부터 마을 동산이나 개울가 등에서 송액영복의 기운을 담아 연싸움이나 멀리 날려 보내기 등의 방법으로 성황을 이루며 대보름이 지나면 날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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