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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 수칙 항상 기억하자
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 수칙 항상 기억하자
  • 미디어제주
  • 승인 2016.01.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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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동부소방서 남원119센터 지방소방장 임남건
동부소방서 남원119센터 지방소방장 임남건

겨울철 '화목보일러․난로 화재주의보'가 2016년 1월 5일자로 발령된 지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32년만에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찾아왔다.

이로 인하여 하늘과 바닷길이 막혀 제주를 찾은 9만여명의 관광객이 발이 묶였고, 농촌지역에 비닐하우스가 잇따라 파손되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한파와 폭설이 오랜기간 이어질수록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년간 제주도내 화목보일러 사용으로 인한 피해내역을 살펴보면, 2014년도에는 4건 2,700천원, 2015년도에는 7건 47,000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화목보일러란 무엇인가? 화목보일러 안전관리 매뉴얼에 의하면 화목보일러란 “나무를 원료로 물을 가열하여 고온, 고압의 증기나 온수를 발생시키는 장치”라고 정의한다.

화재발생 주요원인으로는 첫째 온도조절 안전장치가 없는 보일러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 투입으로 인한 보일러 과열, 둘째 연료 투입구, 연통 또는 굴뚝 끝에서의 불티 비산으로 인한 가연물 근접․불티, 셋째 연소 중에 발생된 재와 진액이 연통내부에 증식하여 생성된 퇴적물이 숯처럼 작용하여 연통의 온도를 300℃이상 과열로 인한 연통 과열, 넷째 보일러의 각종 장치 전기배선 합선 또는 기계적 고장 등에 의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어떻게 하면 화목보일러 화재를 막을 수 있을까? “화목보일러 사용 시 예방수칙”을 항상 기억하고 실천하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첫째 화목보일러 실에는 나무땔감 등 가연물을 쌓아두지 말자.

둘째 화목보일러에서 발생한 불티에 의하여 나무 및 종이 등에 연소되지 않도록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자.

셋째 화목보일러는 건축물 외벽과 1.5m이상 이격하여 설치하자.

넷째 화목보일러 가동 중에는 주변에 가연물이 있는지 항상 확인하자.

다섯째 보일러 연통이 건축물을 관통하는 부분(외벽 또는 지붕 등)은 불에 타지 않는 재료(흙, 시멘트, 석고 등)를 사용하자.

여섯째 보일러 연통은 철재로 된 연통을 사용하자.

일곱째 보일러 아궁에 목재땔감 넣은 후 투입구문을 개방 한 상태로 자리를 이탈하지 말자. 여덟째 보일러 주변에 화재발생 시 즉시 소화할 수 있도록 소화기나 물 양동이 등을 반드시 비치하자.

위와 같이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도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여덟가지 화목보일러 사용수칙을 항상 기억하고 실천하여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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