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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제주기업 체감경기 “더 좋아질 것”…최근 5년 중 '최고’
올 1분기 제주기업 체감경기 “더 좋아질 것”…최근 5년 중 '최고’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01.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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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112p…도내 건설·관광 경기 호조세 이어가
 

제주 기업체들은 올 들어 1분기 경기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경기를 전망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지수)가 기준치 100을 넘어선 112p로 조사돼 경기에 대해 ‘낙관적’이란 조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최근 지역 9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2016년 1분기 BSI 전망치는 112p로 2015년 4분기(108)에 이어 계속 높아지고 있고, 최근 5년 동안 수치론 가장 높은 지수로서 지역경기가 낙관적임을 보이고 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보다 호전 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뜻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전체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2016년 1분기 경기가 ‘호전할 것’이란 업체는 33개(35.1%),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란 응답은 39개(41.5)%,‘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2개(23.4%)로 나타났다.

제주경제는 건설 재료인 골재와 시멘트 같은 경우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정도로 도내 건설경기가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에 유관되는 제조업(목재, 플라스틱, 골재, 시멘트 등)도 영향을 받아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메르스로 침체됐던 제주 관광이 회복됨에 따라 관광관련 업종의 매출액이 상승하고 있고, 제조업 분야 역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역 제조업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음료 관련 제조업의 생산량 증가와 매출액 증대로 활황을 띠고 있다.

모든 업종에서 2016년 경제흐름은 2015년도와 비슷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제여건 불확실성으로 2016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업체도 다수 있었으며 2016년에도 ‘경기 활성화’ 시책을 통해 지역경제가 더욱 발전하였으면 하는 요구가 많았다.

대외여건 가운데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을 묻자 56.4%가 ‘국내 내수시장 둔화’라고 응답했다.

이어 ‘중국 등 교역시장 둔화’(14.9%),‘기업관련 정부규제’(12.8%),‘엔저, 유로화 약세로 인한 수출경쟁력 하락’(9.6%) 등 순으로 조사됐다.

2016년 우리나라 전체 경제흐름이 2015년에 비해 어떠할 것인지 물어보는 질문엔 ‘올해와 비슷’(50.0%)이 가장 많았고, ‘악화’(25.5%),‘호전(21.3%)’,‘매우 악화’(3.2%)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경영환경이 언제쯤 나아질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엔 ‘2~3년 이내’(38.3%),‘3~5년 이내’(16.0%), ‘6개월 이내’(10.6%), ‘1년 이내’(6.4%), ‘당분간 경영환경 나아지지 않을 것’(28.7%)으로 조사됐다.

2016년 한국경제의 최대 화두론 ‘경기 활성화’(57.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가계 부채 연착륙’(17.0%),‘수출 경쟁력 확보’(11.7%), ‘경제 구조개혁’(11.7%),‘대외리스크 관리’(1.1%) 순으로 들었다

올해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론 ‘소비심리 회복’(59.6%)이 가장 많았고, ‘규제개선’(25.5%), ‘창조경제 활성화’(10.6%), ‘금융개혁’(3.2%), ‘노동개혁’(1.1%)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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