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1호 출원 브로콜리 품종 ’탐라그린’,“상품성 우수하네”
제주1호 출원 브로콜리 품종 ’탐라그린’,“상품성 우수하네”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01.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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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성산지역서 농가 실증 재배 결과
브로콜리 품종 현장 평가회

제주산 브로콜리 1호 품종인 ‘탐라그린’이 품질 우수성이 농가 실증 재배에서 증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10년 동안 연구 통해 출원한 제주 브로콜리 품종 1호인 ‘탐라그린’을 지난해 9월 성산읍에 심어 재배해 최근 평가회를 가진 결과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탐라그린 품종의 가장 두드러진 특성은 안토시아닌 색 발현이 없어 상품성이 좋고, 식물체의 길이는 약간 크며 잎은 반직립 형태로 자란다.

실제로 성산읍 오조리에서 농가 실증 시험 재배한 결과 꽃 무더기의 무게는 377g으로 대비 품종보다 무거웠고, 꽃무더기 높이도 74㎜로 대비 품종 보다 높았다.

겨울에 수확하는 제주산 브로콜리는 국내 유통량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국내 브로콜리 종자 자급률은 0% 수준이다.

이는 제배농가가 국산 종자보다는 외국산 종자를 선호해 수입종자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2006년부터 고순보 연구사를 중심으로 브로콜리 종자 개발 연구 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탐라그린‘이란 이름으로 제주산 브로콜리 품종 1호로 출원했다.

이 품종을 개발한 고순보 도농기원 연구사는“탐라그린은 8월 중순에 파종하고 1~2월에 수확할 때 품종고유의 특성이 잘 나타난다”며“앞으로 제주 브로콜리 품종을 더 개발해 농업인 선택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태신 원예연구과장은“종자비를 포함한 로열티가 해마다 12억 원 정도가 해외로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며“이번에 개발한 브로콜리 품종을 기존 재배면적의 40%(260㏊)를 점유하면 4억8000만 원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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