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시 모든 지역 가로등․보안등 LED로 일제 교체 추진
제주시는 2016년부터 제주시 모든 지역의 낡고 오래된 가로등·보안등을 고효율·저전력인 LED 등기구로 바꾼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시내 가로·보안등은 3만6375개(가로등 1만5128개·보안등 2만1247개)가 설치돼 있다.
LED로 이미 바꿨거나 바꾸고 있는 3738개를 뺀 3만2637개를 일제히 바꿀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8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이 기술, 자금 등을 제공해 선투자(시설)한 뒤 전기료 절감분으로 투자비를 상환하는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업체 선정 때 투명성, 객관성, 효율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엄격한 심사기준을 마련하는 등 사전준비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명 제주시 건설과장은“이 사업을 통해 제주시내 가로·보안등을 LED 등기구로 전량 바꿀 때 전년도 기준으로 전기료 지출이 연간 33억 원에서 13억 원으로 약 60%로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가로수 때문에 불빛이 가려지거나 인도가 어두운 곳을 대상으로 보행등도 추가 시설․정비함으로써 관광도시에 걸맞은 도로조명환경을 제공, 야간 우범·취약지역 해소, 안전통행 확보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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