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가 도내 모든 농협과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해 올해 말까지 감귤수확 일손을 대대적으로 돕기로 했다.
이는 11월부터 잦은 비 날씨로 농가들이 제때에 감귤을 수확하지 못하면서 나무에 달린 다 익은 감귤은 수분을 머금어 부피과가 많이 생기고 있어 상품 품질이 떨어지면서 값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월4일 현재 감귤출하량은 14만1000톤으로 생산예산량(52만9000톤)에 26.7%에 그치고 있다.
농협제주본부와 농·감협 감귤유통 종합상황실에 일손 돕기 지원창구를 설치해 이달말까지 고령농·여성농· 장애농가 등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감귤따기 일손 돕기에 나선다.
수확이 저조한 남원읍과 서귀포시 동지역 영세농가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농협은 도내 모든 계통사무소에 감귤을 비치해 내방고객에게 음료 대신 감귤을 제공하고, 각종 회의와 행사 때 감귤을 제공하는 등 소비확대에 나서고 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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