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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경제를 아는 새롭고 젊은 일꾼 필요”
“실물 경제를 아는 새롭고 젊은 일꾼 필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1.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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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김용철씨 제주시 갑 선거구 공식 출마 선언
공인회계사 김용철씨가 30일 내년 총선 출마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인회계사 20년 경력의 김용철씨(49)가 경제 관련 분야 개혁에 동참하겠다면서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용철 공인회계사는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에 새누리당 후보로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김씨는 “대한민국 경제가 위기인데도 야당은 계파간 밥그릇 싸움, 반대를 위한 반대, 민생과는 관계없는 정치 공세로 정부의 발목을 잡아 경제회복의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되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야당을 직접 겨냥해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통해 법안 처리를 호소한 관광진흥법 개정안과 주장 든로시간을 52시간으로 줄여 최대 19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야당의 정치적인 공세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과 한중 FTA에 대해서도 그는 “2020년까지 35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지는 효과가 있으며 한중FTA가 올해 안에 발효되지 못하면 하루 40억원의 손해가 예상되는 국민생활에 아주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세법 개혁과 경제 관련법 및 규제 개혁의 해소, 금융시스템의 선진화, 경제 관련 분야의 투명성 제고 등 경제 분야 개혁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이제는 정치싸움만 하는 정치인을 퇴출시키고 서민의 고단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실물경제를 아는 새롭고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기득권층과 자신의 이익만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면 ‘수구’가 되는 것이고, 기득권과 자신의 이익만을 목적으로 존재하면서 겉으로는 깨끗한 진보를 자처하는 자들에게서 ‘진보수구’라는 희한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진보와 보수 진영을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현역 3선 의원인 강창일 의원을 겨냥해서는 “12년의 임기동안 제주도민을 향하고 도민의 생활을 행복하게 한다는 실용주의에 반해 ‘진보 수구’의 대리인이 되어 야당의 기득권과 자신의 명예만을 위해 제주도민을 희생시킨 것은 아닌지 묻겠다”고 ‘현역 심판론’을 앞세워 비판의 날을 세웠다.

새누리당 예비주자들간 경쟁에 대해서도 그는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이라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선거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불리를 얘기하는 것은 그렇지만 다음달 15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해서 활동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예선 통과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자신이 국회에 들어가게 된다면 가장 먼저 관세법을 개정, 중소 상공인도 면세점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 작업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자신의 야당 활동 경력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는 “16대와 17대 선거 때도 당시 여당 소속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면서 “당에 공헌은 했지만 제가 받은 것은 없기 때문에 (새누리당 출마가) ‘철새 정치인’은 아니”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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