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초기 ‘신산지구’로 발표돼 혼선 초래 … 국토부에도 공식 요청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제2공항 명칭을 ‘성산읍 지역’으로 일원화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0일 국토교통부가 최종 보고회에서 제2공항 건설 예정지역을 ‘신산지구’로 발표한 뒤 언론 보도 및 관련 자료 등에 모두 신산지구포 표기돼 예정지역에 대한 혼선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2공항 건설 예정지역은 성산읍 일원 5개 마을(고성리, 수산리, 온평리, 난산리, 신산리)이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실정을 모르는 경우 신산리에만 국한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등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5개 마을 표기 순서에 대해서도 도 관계자는 “제주특별자치도 리‧통 및 반 설치조례 제4조에 의한 리 명칭 순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주도는 국토교통부와 용역 기관에 향후 보고자료 작성 또는 발표시 ‘성산읍 지역’으로 명칭을 일원화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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