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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입장 떳떳하게 밝혀라”
“원희룡 지사,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입장 떳떳하게 밝혀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0.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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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제주도당 논평 “정권의 눈치 보고 비겁하게 행동하는 도지사 원치 않아”

노동당 제주도당이 원희룡 지사에게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떳떳하게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원 지사에게 공개 질의한 데 이어 재차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 것이다.

노동당은 23일 논평을 통해 “이데일리 ‘파워정치인’ 기사에 따르면 원 지사는 국정화 문제에 대해 ‘다원주의 국가에서 교과서를, 초등학교는 모르겠지만 중등 이상은 비판적이고 다양한 견해를 수용해야 하는데 국정으로 가는 건 좀 지나치다. 대신 지금처럼 검인정을 제멋대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일부 다른 견해를 갖고 있지만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라는 원 지사의 소신을 존중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사가 나온 지 몇 시간이 지나 제주도가 해당 기사에 대해 “원 지사는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으며, 소설에 불과한 기사”라며 “원 지사의 입장은 국정화에 대해 노코멘트”라고 해명한 것을 두고 노동당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원 지사는 해당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 지사가 비공식적이거나 사적으로 국정화 반대 의견을 밝혔다면 무엇이 두려워 소신을 감추고 은폐하려 하느냐”며 “60만 도민들은 자신있고 당당하게 본인의 소신과 결정을 밝히는 도지사를 원한다. 정권의 눈치를 보고 출세를 위해 비겁하게 행동하는 도지사를 원한다”고 요구했다.

또 노동당은 “도민들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해 원 지사의 떳떳한 입장을 듣기를 원하고 있으며 교육의 전문성, 자주성, 중립성을 훼손하는 국정화에 대해 반대 의사를 명확히 밝혀주기를 요구한다”고 거듭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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