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카지노 운운, 이연봉 위원장 도민 앞에 사과하라”
“내국인카지노 운운, 이연봉 위원장 도민 앞에 사과하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9.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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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제주도당 논평, 이 위원장 내국인카지노 도입 찬성 취지 발언 비판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지난 21일 제주상공회의소와의 정책간담회에서 내국인카지노 도입 찬성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정의당 제주도당이 도민 앞에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2일 오전 논평을 통해 “지금 제주는 대형숙박업소 중심의 리조트를 건설하고 있는 중국 자본이 카지노 사업 진출을 위해 신규허가 신청 및 기존 외국인카지노 사업장을 대거 인수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마카오 운운하며 내국인카지노를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다는 것은 결국 제주가 완전히 아시아의 새로운 도박 중심지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우려 입장을 표명했다.

더구나 최근 국정감사에서 강원랜드가 제주에서 중소형 카지노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연봉 위원장이 내국인 카지노를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정의당은 “공당의 위원장이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결코 가벼이 말을 뱉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가뜩이나 도박천국으로 불릴 위기에 처해 있는 제주의 현실을 외면하고 엉뚱하게 케이블카 운운하며 내국인카지노 찬성 취지의 발언을 한 이 위원장은 당장 도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또 정의당 도당은 내국인카지노 도입에 대한 새누리당과 본인 입장에 대해 도민 앞에 정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연봉 위원장은 제주상의와의 정책 간담회에서 “김대중 정부 시기인 2000년 내국인카지노도 제주도에 설치하기로 돼있었는데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로 백지화됐다”며 “제주도와 비슷한 시기에 내국인카지노를 했던 마카오는 엄청난 부를 창출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위원장은 제주상의측에 “제주도 경제의 운명을 좌우할 내용에 대해 가장 중심축이 돼야 할 제주상의가 너무 침묵해왔다”며 “적극적인 의견을 표시해 줬으면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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