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회선만 운영 … ‘반쪽운영’ 불가피
서귀포시 시외버스터미널이 오랜 진통 끌에 1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일주도로를 운행하는 동·서회선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신시가지 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도착으로 노선이 변경됐다.
다만 일부 서획선인 경우 읍·면지역에서 이 노선을 이용해 서귀포시 구시가지까지 이동하는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7일까지는 중앙로터리 구 터미널까지 연장 운행되며, 8일부터는 신터미널이 기·종점이 된다.
이날 신터미널이 개통됐지만 5·16도로와 남조로, 평화로(옛 중문고속화도로)를 운행하는 시외버스는 기존 터미널에서 신터미널 이동에 따른 추가비용을 이유로 현행대로 노선을 유지함에 따라 당분간 ‘반쪽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문제가 지난 수년간 많은 논란속에 추진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반쪽운영에 대한 행정당국의 책임은 면키 어렵게 됐다.
한편 서귀포시 법환동 843번지 1790평에 들어선 서귀포시 시외버스터미널은 승·하차장 7개소 등 750여평의 주차장과 대합실, 편의점, 분식점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강승남 기자 / 서귀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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