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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월트디즈니가 제주에 온다
남미의 월트디즈니가 제주에 온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07.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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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모니카와 함께하는 세계명화여행전’
 

자신의 딸인 모니카를 캐릭터로 만들어 ‘모니카와 친구들’을 탄생시킨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 브라질 출신의 소우자는 1963년부터 ‘모니카와 친구들’을 신문에 연재시킨 데 그치지 않고, 38개 언어로 13개국에 수출시키기도 했다.

소우자는 1970년엔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 프로덕션’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그는 남미의 월트디즈니로 불릴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특히 그는 세계명화를 자신의 캐릭터로 재해석한 ‘세계명화여행전’으로 인기가 높다.

그런 그의 작품을 제주에서 만날 수 있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연숙)이 9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개관 6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모니카와 함께하는 세계명화여행전’을 내놓는다.

이번 특별전은 소우자가 자신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작품과 만화원화 등을 소개한다.

소우자는 지난 1983년 루브르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스케치하는 어린이들을 보며 세계명화여행전을 기획했다.

그는 만화와 그림을 통해 어린이들을 교육시키고, 자신의 만화를 보고 자라는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세계명화여행전은 작가의 80주년 특별회고 순회전으로, 경기도미술관에 이어 두 번째로 제주도에서 전시된다.

도립미술관은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19세 이하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20세 이상 성인은 5000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소우자는 지난 2012년 브라질 상파울루에 자신의 작품과 관련된 테마파크를 건설했고, 2013년엔 공연회사와 쇼핑몰을 개설하기도 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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