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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 극심한 제주공항, 국토교통부 단기대책 나왔다
혼잡 극심한 제주공항, 국토교통부 단기대책 나왔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6.1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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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확장 및 활주로 개선 통해 수용능력 3100만명까지 확대 추진
 

혼잡한 제주공항 문제에 대한 단기적인 처방으로 활주로 시설 개선 및 터미널 증축 사업이 추가로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 혼잡에 대비해 활주로 시설 개선과 터미널 증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단기 대책을 수립, 이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최근 저비용항공사 성장, 중국인 관광객 확대 등으로 지난해 공항 이용객이 2320만명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년 대비 공항 이용객이 15.7%나 늘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이미 피크시간대 혼잡이 발생하고 있고, 2030년에는 4000만명 이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혼잡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협의회를 통해 마련한 단기 대책을 이번달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공항공사에서 시행중인 터미널 확장과 재배치, 활주로 개선사업으로는 장래 수요에 대응하기에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선 1단계로 현 공항 부지 내에서 즉시 시행가능한 터미널 확장 및 활주로 개선사업을 추진, 수용 능력을 연간 2500만명에서 3100만명으로 늘려 2020녀까지 수요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2단계로는 공항 주변 부지 매입을 통해 추가 터미널 확장 및 활주로 개선사업을 추진, 2020년 이후 수요에도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단기대책은 제주공항 운영기관인 한국공항공사에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면서 “도에서는 단기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제주공항 국가 상주기관 직원의 증원 및 조직 확대 방안, 운영방법 개선 등을 통해 공항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중앙부처, 국토부, 상주기관 및 시행기관인 한국공항공사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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