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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큰굿 모티브로 한 공연 세계적 무대에
제주큰굿 모티브로 한 공연 세계적 무대에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05.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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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 : 더 파라다이스’, 오는 8월 에든버러축제 초청
서순실 심방.

제주의 큰굿이 영국에서 펼쳐진다.

제주큰굿을 새롭게 해석한 창작극 ‘이어도 : 더 파라다이스’(연출 송해인)가 세계 최대의 예술제 영국 에든버러 축제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하게 됐다.

오는 8월 한달간 펼쳐지는 영국 에든버러 축제는 1600만명이 몰려드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다.

이번 에든버러 축제엔 축제 역사 69년만에 처음으로 ‘코리안시즌’이 마련되며, 여기에 제주도내팀도 얼굴을 비치게 된 것. 코리안시즌은 에든버러 최고의 극장 ‘어셈블리’와 ‘난타’ ‘점프’ 등을 해외에 유치한 글로벌 공연기획 전문기업 ‘에이투비즈’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제주팀을 비롯해 국내 실력파 5개팀이다. 전통예술공연개발원의 창작극 ‘이어도 : 더 파라다이스’는 5개팀 가운데 유일한 다원예술 작품으로,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제주큰굿을 모티브로 하여 한국적 샤머니즘의 진수를 그려낸다.

제주큰굿보존회 회장 서순실 심방은 “제주큰굿의 화려한 예술성과 낮은 음색의 영향력이 모두 담겨 있어 놀라웠다. 이들의 작품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전통예술공연개발원은 이런 성과를 도민과 누리기 위해 오는 6월 3일 후연 공연을 마련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허튼굿 스페셜–동행’이라는 공연이다. 특히 이날 공연은 에든버러 축제에서 쓸 현지 체재비와 항공료 등을 마련하는 후원 행사로, 많은 이들의 참가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는 ☎ 064-72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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