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해발 400m 이하 지역 “노루 개체수 줄었다”
해발 400m 이하 지역 “노루 개체수 줄었다”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04.30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는 해발 400m 이하에서 노루를 사로잡는 성과가 눈에 띄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에서 발간(2015년 2월)한 제14호 조사연구보고서는 농작물 피해 극심지역인 제주시 구좌읍은 2009년 11.4마리/㎢에서 2013년 10.78마리/㎢,, 2014년 4.02마리/㎢로 줄고 있는 추세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야생동물이 제주도내 농작물에 피해를 준 면적은 포획허가 전인 2012년 0.87㎢에서 점차 줄어들어 2013년 0.78㎢, 2014년에는 0.61㎢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주시는 2013년 7월부터 현재까지 사업비 3억5000만원을 들여 2013년 하반기 797마리, 2014년 980마리, 2015년 현재까지 73마리를 사로잡았다.

야생동물이 주는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시설사업에 2013년, 2014년 각각 5억83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7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의 노루는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관찰하기 어려울 정도로 개체수가 적었으나 1987년 이후 본격적인 보호활동이 전개되면서 개체수가 크게 늘었다.

2012년엔 콩·배추·고구마 등 농작물 피해가 1.36㎢ 면적에 피해액이 3억9000만원으로 나타나 농민들의 근심거리가 됐다.

여찬현 제주시청정환경국장은“노루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한 조례의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2016년 6월 까지 서둘러 노루포획에 대한 환경분야 전문가들과 농민들의 입장을 절충하고 정리해 노루 적정 개체수와 밀도 등에 대한 목표를 설정, 조례 존속여부, 보완에 대해 도 관련부서에 건의하는 등 야생동물 관리업무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