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보전연맹, 22일까지 보존관리 실태 등 종합 조사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를 판가름하게 될 세계자연보전연맹(ICUN)의 현지 실사가 오늘(16일)부터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문화재청이 유네스코에 신청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자연유산 등재여부를 위한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의 현지 실사가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실시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이번 현지 실사를 통해 세계 유산적 가치와 보존관리 실태조사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의견청취 등 종합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지난 8월 국내 전문가들로부터 1차 예비실사와 지난 9월에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전문가를 초청해 2차 예비실사를 벌인 한편,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신청한 유산에 대한 주변 정비사업을 전개해 왔다.
또 지난 13일까지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여 135만8900명의 서명도 확보했다.
한편, 제주도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부는 이번 현지 실사에 이어 2007년 1월께 개최될 예정인 세계자연보전연맹의 패널회의와 7월께 열릴 세계유산위원회 정기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