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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OP포럼 '번영 네트워크' 기능 수행"
"ITOP포럼 '번영 네트워크' 기능 수행"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10.13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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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 13일 ITOP포럼 개막식 기조연설

제10회 섬관광정책(ITOP) 포럼 및 2006 섬관광교류전이 1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김태환 지사는 "제주는 중국, 일본 등 회원국들이 공감하고 희망했던 실질적 교류를 실천함으로써 ITOP 포럼이 진정한 '번영 네트워크'로써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3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섬관광정책 포럼 및 2006 섬관광교류전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ITOP포럼은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번영 네트워크'"

김 지사는 "관광산업은 단일산업으로서의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인적.문화적 교류를 통해 지역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이해와 화합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며 "이런 점에서 ITOP 포럼은 섬지역들이 관광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지고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번영 네트워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이어 "관광은 국가간 혹은 지역간 무역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유일한 산업으로 그 실현가능성이 더욱 높다"며 "반면에 문화의 교류, 친선도모, 소득 및 고용증대 등의 다양한 부가가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와 지역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성장주도산업이라는 공감대가 전세계적으로 형성되어 있다"며 "때문에 관광은 지역간 네트워크 구축이 가장 용이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ITOP 포럼이 10회를 맞는 동안 회원 지역간 상호 이해를 돈독히 하는 계기로 활용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ITOP포럼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급한 과제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포럼 회원지역간 공동사업 프로젝트 제안 등 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포럼 회원지역간 공동 사업 '동북아관광벨트' 프로젝트 제안

김 지사는 우선 "제주도는 포럼 회원지역간의 공동사업으로써 '동북아관광벨트' 프로젝트를 제안하고자 한다"며 "동북아관광벨트는 제주, 오키나와, 하이난도 공동관광권을 형성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거대 잠재시장인 서울, 도쿄, 베이징 등에 대한 마케팅을 상호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북아관광벨트'사업을 위한 주요 실천사업으로서는 '공동홍보사무소 설치', '공동홍보단의 구성 및 파견', '3개 지역간 부정기연결항공 설치 추진' 등 다양한 후속조치들을 심동 있게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ITOP 포럼이라는 네트워크의 필요성과 효용성에 대한 확신과 ITOP 포럼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방안 마련 등에 대해 피력했다.

한편, 세계 섬들이 어우러져 하나되는 관광문화의 향연, 제10회 섬관광정책(ITOP) 포럼 및 2006 섬관광교류전은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올해 행사에서는 'IT를 활용한 섬관광 발전방향'이라는주제로 열리며, 6개 회원국을 포함해 13개국 22개 지역에서 약 180여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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