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박근혜 대통령, 조건없이 4.3 추념식 참석해야”
“박근혜 대통령, 조건없이 4.3 추념식 참석해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3.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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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주도당 기자회견 “희생자 재심의 불가 … 국민대통합 기틀 마련해달라”
새누리당 제주도당 4.3특위가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다음달 열리는 제6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조건 없이 참석해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4.3특별위원회(위원장 강지용)는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이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국민대통합의 큰 기틀을 마련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새누리당 4.3특위는 “제주4.3은 한국 현대사는 물론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비극적인 사건”이라면서 “그동안 많은 분들의 노력에 의해 화해와 상생을 통한 해원을 기치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진척됐지만, 희생자와 유족들은 여전히 아쉬움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어 4.3특위는 “국가기념일 지정으로 제주도민과 유족들에게 희망을 준 박근혜 대통령이 4.3희생자 추념식에 직접 참석해 4.3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해달라”고 요청했다.

4.3희생자 재심의에 대해서도 4.3특위는 “재심의는 불가하다는 생각이다. 계속해서 재심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에서 4.3희생자 재심의를 박 대통령의 참석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데 대해 “조건 없이 내려와 주실 것을 요청할 생각”이라면서 추념식에 앞서 청와대를 한번 더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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