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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어려운 가구 보금자리 마련사업 기증식
표선면 어려운 가구 보금자리 마련사업 기증식
  • 양창인 시민기자
  • 승인 2006.10.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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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은 그동안 추진해온 어려운 가구에 대한 보금자리 마련사업이 풍성한 수확의 계절 훈훈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특히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준공식과 기증식을 갖게돼 그 의미가 크다.

표선면(면장 강연호)과 표선면생활체육협의회(회장 강희은), 표선라이온스클럽(회장 강희팔)에서는 추석을 이틀 앞둔 10월 4일에 관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선면 토산리 고창선(71세)씨 등 3가구에 대한 어려운 가구 보금자리 마련사업의 준공과 함께 기증식을 가졌다.

표선면사무소에서는 공무원들이 마을 출장 시 보금자리가 여의치 못하여 기본적인 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 어르신 가구에 대하여 보금자리를 마련해 드리기로 지난 2월에 전 직원의 의견을 모아 결정하고 이후 매월 공무원들의 급여 시 작은 정성을 모으기 시작했다.

한편 이러한 사실을 전해들은 표선면생활체육협의회(회장 강희은)와 표선라이온스클럽(회장 강희팔)에서도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어려운 가구 보금자리 마련사업에 동참키로 결정함에 따라 표선면 관내 노인 어르신 가구 중 가장 어려운 3가구를 선정했다.

표선면에서는 토산리 1403번지 고창선(여, 71세), 표선면생활체육협의회에서는 성읍리 2948번지 김경생(여, 76세), 표선라이온스클럽에서는 표선리 730번지 홍춘삼(여, 87세) 등 3가구에 대한 어려운 가구 보금자리 마련사업을 지난 3월부터 본격 추진하게 되었다.

3개 기관단체는 동당 1200만원을 들여 12평 내외로 짓기로 계획, 공무원과 회원들에 대한 모금활동을 꾸준히 전개하여 지난 3월부터는 부지매입과 기존 가옥의 철거, 건축시공, 방 도배, 주변 환경정비 등을 실시하여 4일 기증식을 가짐으로써 홀로 계신 할머니들이 따뜻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같은 훈훈한 사랑이  주위에 전해지면서 준공 및 기증식을 앞두고 관내 기관단체와 지역주민, 독지가들이 전기시설, 씽크대, 가스렌지, 압력밥솥, 서랍장, 침구류 등의 생활필수품에 대한 온정의 손길과 표선면 공무원 및 단체회원들의 노력봉사가 이어지면서 이웃사랑 운동이 범 면민 운동으로 승화되어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표선면사무소 공무원들은 3가구의 건축신고와 관련한 농지전용신고, 오수.분뇨처리 등 행정처리 절차를 끝까지 담당하여 처리해 드림으로써 대상 가구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 드리는 한편, 토산리 고창선 할머니댁의 방 도배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어려운 가구에 대한 보금자리 마련사업을 추진해 온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이웃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하는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인심이 예전과 달리 각박해져만 가는 요즘의 현실에서 다른 그 어느 사업보다도 분명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의 행사를 통하여 우리 주변의 이웃을 한번 더 돌아보고, 우리 지역에 나눔의 문화가 더 확산될"것을 소망했다.
 
한편, 표선면에서는 어려운 가구 보금자리 마련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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