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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2015년을 교실 혁신의 원년으로”
이석문 교육감 “2015년을 교실 혁신의 원년으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2.03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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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임시회 업무보고 인사말 “도민 공감하는 고교체제 개편안 수립”
이석문 교육감이 3일 오후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교육행정 업무보고에 따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올 한해를 교실 혁신의 원년으로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3일 오후 열린 제32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주요 업무보고에 즈음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교육은 경쟁보다 협력, 서열보다 배려가 있는 교육문화의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이같은 흐름을 지속가능한 제주교육 혁신의 동력으로 이어가기 위해 학교 현장을 충실히 지원하고 교실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육감은 “새로운 문화의 흐름에 맞춰 중요한 정책들이 학교 현장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면서 최근 본격 출범한 고교체제 개편을 위한 심의위원회와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내세웠다.

교육금고로 지정된 농협은행이 앞으로 3년간 특성화고를 포함한 고교 졸업자 15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한 점, 롯데면세점 및 SK텔레콤 등과 MOU를 체결해 다양한 분야에 특성화고 인재를 진출시키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성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교실 혁신의 원년을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우선 “도민들이 공감하는 고교체제 개편안을 수립, 경쟁교육을 완화하고 경쟁이 사라진 자리에 아이들의 꿈과 끼, 건강을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읍면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학교로 만들어 학교를 활성화하고, 그 흐름이 지역 전체의 발전까지 전해지도록 하겠다”면서 ‘다혼디 배움학교’에 대해서도 “평가와 수업방식 혁신을 추진, 학교마다 고유의 전통과 향이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이 교육감은 “우리 모두의 아픔인 4.3의 역사를 기억하고 한중일 평화체제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4.3 평화인권 교육’을 본격시행하겠다”면서 4.3 유족들과 4.3평화재단, 연구소 등 도민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평화와 화해, 인권의 가치가 아이들의 교실에 잘 전해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대학입학지원관을 새롭게 운영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조성해 나가면서 아이들의 꿈과 끼, 예술적 감성이 꽃피는 ‘축제가 있는 제주교육’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는 새해 교육행정의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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