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년 동안 제주 지역에서 발급된 여권이 전년 대비 5.3%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여권 발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에서 발급된 여권은 모두 3만115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9건이 늘어났다.
전국적으로 평균 2.5%의 여권 발급 감소율을 보인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월별 발급량을 보면 12월 3512건(11.3%), 7월 3128건(10.0%), 2월 2729건(8.8%) 등 순으로 학생들이 방학 시즌에 발급량이 가장 많았다.
특히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5~6월 여권 발급량이 주춤햇지만 12월에는 여권 발급량이 전년동기 대비 33.3%나 급증, 전국적으로 12월 여권 발급량이 감소한 것과 달리 겨울철 도민들의 해외 여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매주 월요일(서귀포시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까지 연장근무를 실시하고 점심시간에도 교대근무를 실시하는 등 민원 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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