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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 한울누리공원, “이용률 눈에 띄네”
어승생 한울누리공원, “이용률 눈에 띄네”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01.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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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109%‘↑’, 365일 운영…잔디형 1035구로 선호도 가장 높아

제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자연장지 어승생 한울누리공원 이용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연장지에 대해 알아보는 정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가족이나 문중단위에서 이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엔 2012년에 455구, 2013년 731구, 2014년 1528구 등 모두 2714구가 안장됐다. 지난해는 전년보다 이용률이 109% 늘었다.

이용자(사망자 주소 또는 개장유골인 경우 유족의 주소)는 국외거주 22구, 다른 시도 171구, 나머지 1335구는 도민으로 파악됐다.

사망 직후 화장해 이용하는 경우가 202구(17%) 기존 묘지를 이장한 개장유골은 1326구(83%)로 나타났다.

안장 유형을 보면 잔디형이 1035구로 선호도가 가장 높고, 수목형 233구, 화초형 171구, 정원형 89구 순으로 파악됐다.

이곳에선 제주시 소속 직원이 안장절차를 대행함으로써 장의사가 필요 없어 장례비용을 줄이고, 벌초 등 묘지관리에 따른 어려움이 해소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이용률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울누리 공원은 공휴일 없이 365일 연중무휴(오전9시~오후6시)이용할 수 있고, 사전 예약 없이도 방문 즉시 안장절차를 거쳐 바로 안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주시는 유족이나 견학자들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안내표지판, 쉼터 설치, 혐오시설 이미지 개선을 위한 사계절 꽃을 심어놓는 등 편의시설을 보강, 휴식과 산책을 겸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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