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제주수련원 건립사업이 세부설계를 마치고 입찰과 공사착공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가 오는 2016년 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연수원 건립 공사 발주는 제주지역 소재 업체가 공동 도급에 35%이상 참여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방식으로 진행된다.
농협중앙회는 최종적인 ‘농협은행 제주수련원 건립추진 계획’을 국회 김우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게 이같이 보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농협은행 제주수련원은 총 사업비 599억 원을 들여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에 2만7743㎡ 터에 5476평 규모(지하3층, 지상6층 규모로 들어선다.
이 수련원원 건립은 2015년1월에 시공자선정, 입찰, 계약체결과 공사 착공이 모두 진행된다.
수련원엔 5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 114실과 150명이 입장할 수 있는 대강의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방문객이 연간 최소 4만 명 이상 찾을 것으로 예상돼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 등 제주지역 관광경기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등 지역 건설업계 요청을 받아 농협중앙회와 지역 건설업계와의 간담회를 주선하고 농협지도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제주지역 소재 업체 공동도급을 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그동안 제주지역에 많은 공공기관들의 공사발주가 있었지만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를 의무적으로 보장한 예는 드물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들이 지역 업체와 상생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을 계속 찾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제주수련원의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는데 국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