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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왁스코팅 금지 2년 유예 반대"
"감귤왁스코팅 금지 2년 유예 반대"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6.09.27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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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 "2년 유예시킨 도의회 책임져야"

감귤왁스코팅 금지를 2년간의 유예를 둔다는 도의회의 결정에 제주농업인들사이에 찬반론이 엇갈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농업인경영인제주도연합회는 27일 성명을 통해 "감귤왁스코팅 금지 2년 유예는 제주감귤을 200년 후퇴시키는 일이다"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감귤왁스코팅 금지는 WTO와 FTA 등 농산물 개방화가 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입농산물과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의 유예를 두자고 한 일부 농협과 상인은 물론 도의회의 결정은 훗날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고 비난했다.

또 "2년 후 다시금 왁스코팅 금지를 조례대로 시행하고자 한다면 일부 농협인들과 상인들은 또다시 2년간 유예를 해달라고 성명서를 내고 도의회를 설득하는 등 분주하게 돌아다닐 것"이라며 비꼬았다.

한농연은 "제주감귤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왁스코팅을 금지하고 과원에서부터 잘 익은 완숙과를 수확해 선과하는 변화의 모습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가 조례에 대해 왁스코팅 단속을 나설려는 방침에 대해 오히려 도의회가 이를 문제 삼아 단속을 사실상 못하게 하고 다시 한번 2년동안 유예시킨 책임은 도의회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와 함께 "갈팡질팡 중심을 못잡는 제주농정도 이에 못지않은 책임이 있다는 점 밝히며 향후 이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당장 대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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