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은 부족한 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수종말처리장 처리수를 농업용수로 재활용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남군에 따르면 그동안 대형 댐.저수지를 축조하고 대체 수자원 개발과 물절약, 중수도의무화 등의 수요관리정책을 추진해왔으나 점증하는 물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해 하수처리수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수립했다.

남군은 성산 고성리 인근 고지대에 1일 1천톤 규모의 저류시설과 관로 및 부대시설, 서부하수종말처리장 인근에 1일 5천톤 규모의 저류시설과 관로, 펌프시설을 갖추고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남원 및 표선면지역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건설 중인 동부하수종말처리장과 연계하여 배수지 1개소를 추가로 시설, 1일 1.5톤의 재활용수를 가뭄시 농경지에 공급하는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남제주군은 이와 함께 하수처리수가 새로운 수자원으로서 농업용수로 활용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다는 점을 지역주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조형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