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보)는 28일 오전 2차 회의를 열고 오는 8월 7일 박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인사청문 실시계획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지난 14일 제주도가 인사청문회를 요청함에 따라 인사청문특위를 구성, 지난 17일 첫 회의를 가진 바 있다.

하지만 1차 회의에서는 환경경제부지사를 정무부지사로 환원하는 내용의 제주도 조직개편안이 통과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인사청문 요청안을 반송키로 한 바 있다. 조직개편 이후에 인사청문회를 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에 제주도는 다시 21일 ‘도지사가 보하는 개방형 부지사 청문’으로 명칭을 바꿔 청문을 요청했고, 도의회는 28일 열린 인사청문특위 2차 회의에서 이번 제320회 임시회에서 조직개편이 처리된 직후 7일 인사청문을 개최하기로 했다.

박 내정자는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 지난 2008년부터 이명박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대통령실 대변인과 춘추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인사청문특위는 김영보 위원장을 비롯해 강경식, 김용범, 김태석, 이기붕, 허창옥, 홍기철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석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