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가는 서귀포 시민연대, 15일 FTA 4차 제주개최 반대 성명
한미 FTA 4차 협상이 10월23일부터 4일간 제주에서 개최되는 것이 확정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민중의 삶을 파괴시킬 망국적 협상이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통일로 가는 서귀포 시민연대(운영위원장 박창우)는 15일 성명을 통해 "한미 FTA는 우리 사회에 엄청안 재앙을 가져올 괴물이라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며 "미국과 먼저 FTA를 체결한 멕시코가 10년이 지난 지금 국민의 주식은 옥수수값 폭락으로 농민들은 살 수 가 없어 총들고 반군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교육을 받지 못한 채 거리에서 물건을 팔다 사고를 당해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도 못 한 채 시민의 공공 서비스, 물가
폭등으로 기본적인 권리마저 누리지 못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단체는 "전 청와대국민경제비서관인 정태인 교수는 한미 FTA는 지난 97년
IMF의 10배의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평화의 섬인 제주에서 민중의 삶을 파괴시킬 망국적 협상이 진행되는 것은 그대로 둘
수 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서귀포 지역은 계속되는 감귤 가격 하락과 대형매장의 진출로 인해 더욱 지역 경기는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며 "한미FTA 서귀포 개최에 대해 서귀포 지역 시민사회 단체는 물론 서귀포시민 모두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