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제주지역 자영업 경기회복 '냉랭'
제주지역 자영업 경기회복 '냉랭'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9.13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13일 '제주지역 자영업 현황과 향후 대응과제'
전문적 기업 설립.유치 등 자영업 문제의 근본적 해결 필요

최근 들어 생계형 창업의 급증과 내수경기의 회복세 미약으로 제주지역 자영업자의 전반적인 업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지역의 자영업자 비중은 35.3%로, 전라남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자영업에 대한 대응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3일 '제주지역 자영업 현황과 향후 대응과제'를 통해 제주지역의 자영업 부진원인과 향후 대응 과제를 내놓았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주요 산업이자 내수경기에 민감한 업종이 집중되어 있는 관광 관련 업종의 회복 정도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내수경기에 민감한 제주지역 자영업 경기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제주지역 취업자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농림어업 종사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이들 종사자들 역시 고숙련.전문직 자영업보다는 생계.가족형 자영업으로 진출하고 있어 향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대형업체의 진출 증가는 규모 및 경영능력면에서 열세인 제주지역 영세자영업의 강제 구조조겅을 유발하고, 향후 대형호.전문화 추세가 서비스산업 전반으로 확대될 수 밖에 없어 이에 대처하지 못하는 자영업자의 퇴출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의 제주지역 자영업 현황을 고려할 때 제주도의 계획적이고 과감한 지원과 함께 자영업자 스스로의 피나는 자구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계획적인 자영업 지원을 위해 자영업 관련 기초통계의 확충이 필수이며, 자영업 구조조정을 지속적인 유도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제도' 적극 홍보 ▲전문화.대형화 경영전략 모색 ▲산업육성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전문적.혁신적 기업 설립.유치 등을 자영업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