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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큰 넓궤 4.3유적지.. 보존 하겠다”
원희룡 “큰 넓궤 4.3유적지.. 보존 하겠다”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6.0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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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당선인 달리는 사무실 투어 4.3 유적지 순례

▲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7일 서귀포시 대정읍 동광리 큰 넓궤 4.3유적지를 방문해 당시 상황을 듣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7일 제주 4.3의 현장을 확인하는 4.3 유적지 순례에 나섰다.

원희룡 당선인은 이날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큰 넓궤 4.3 유적지를 방문해 “진작 찾지 못해 죄송하다”며 “제 가족도 4.3 유족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간담회 중 4.3 유족 홍춘호씨(76·여)는 “큰 넓궤 동굴에서 토벌대를 피해 살다가 결국 잡혀 4남매 가운데 혼자 살아남아 통한의 세월을 보냈다”며 “앞으로 도정을 운영하며 유족들의 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원 당선인은 “4.3은 도민 전체의 가장 큰 아픔”이라며 “4.3의 아픔을 가슴에 담아 최우선 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동굴 입구 나무로 인해 입구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에 “보존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원 당선인은 “4.3에 대한 추가 발굴 및 조사, 유족 며느리에 대한 지원 등 하나하나 풀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원 당선인은 조천읍 선흘리 불카분날 4.3 유적지와 선흘리 낙선동 4.3성터, 북촌리 너븐숭이 기념관을 방문·참배한 후 유족들과 함께 4.3집중 토론을 벌였다.

한편 원 당선인은 오는 8일 오후 도민캠프에서 ‘새도정준비위’ 구성 명단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인수위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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