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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현 30.6%, 임문범 30.0%, 송창윤 13.4%
김희현 30.6%, 임문범 30.0%, 송창윤 13.4%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5.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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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도의원 여론조사…제3선거구(제주시 일도2동 을)
전·현직 지지율 초박빙…30대 지지율은 세 후보 모두 오차범위

<미디어제주>가 다가오는 6.4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보다 정확한 여론을 전달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제주도의회 의원은 도정을 견제하는 역할은 물론, 풀뿌리 지방정치의 근간이기에 후보자에 대한 정보전달이 더욱 중요하다. <미디어제주>는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 선거구별 여론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현직 도의원들이 맞붙는다. 여기에 신예도 가세했다.
 
제주시의 제3선거구(일도2동 을)는 제주학생문화원 동쪽 일대이며, 흔히 일도지구로 불리는 곳이다. 아파트 단지가 많다는 특징을 보인다.
 
이 지역엔 3명의 주자가 나선다. 새누리당 후보로는 도의회 재입성을 노리는 임문범 전 제주도의회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역인 김희현 제주도의회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무소속 호보는 낡은 정치를 거부하며 바람몰이를 하고 있는 송창윤 전 아름다운가게 총괄팀장이다.
 
미디어제주는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512일부터 15일까지 제3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40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RDD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4.9%포인트다.
 
이번 제주도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임문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김희현, 무소속으로 송창윤, 세 사람이 출마할 경우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를 지지하겠습니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새정치민주연합 김희현 후보 30.6%, 새누리당 임문범 후보 30.0%, 무소속 송창윤 후보 13.4%,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26.0%였다.
 
<제3선거구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전·현역 의원의 지지율은 그야말로 초박빙이다.
 
연령별 지지율은 어느 후보가 특출하게 앞서는 양상을 보이지 않는다. 20대는 임문범·김희현 후보가 오차범위에, 30대는 임문범·김희현·송창윤 후보 모두 오차범위에 들어 있다. 지지율 차이가 큰 연령대를 꼽으라면 40대와 60대 이상이다.
 
임문범·김희현 후보는 0.6%포인트 차이라는 초방빅답게 연령별로도 고른 지지율 분포를 보이고 있다. 신예 송창윤 후보는 젊은층에서는 다른 후보들과 오차범위 접전을 벌이기도 하지만 50대 이상의 유권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했다.
 
그렇다면 연령별 지지율 수치를 살펴보자. 20대는 김희현 후보 32.0%, 임문범 후보 26.8%, 송창윤 후보가 10.3%의 지지율을 끌어냈다.
 
30대는 3명의 후보 가운데 어느 누구의 후보에게도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김희현 27.7%, 임문범 20.2%, 송창윤 19.1% 3명의 후보가 오차범위에 포함돼 있다.
 
40대는 김희현 후보가 36.3%로 앞서는 가운데 송창윤 후보 21.2%, 임문범 후보 20.4%이다.
 
50대는 임문범·김희현 후보가 접전이다. 임문범 38.5%, 김희현 33.7%이다. 송창윤 후보는 8.7%였다.
 
60대 이상은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하다. 임문범 후보 45.7%, 김희현 후보 21.7%, 송창윤 후보 6.5% 순이다.
 
3선거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응답은 26.0%였다. 무응답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33.0%였다. 20대도 30.9%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 이들 표심이 선거 당일 어디로 흐를지도 관심거리다.
 
<제3선거구 정당 지지도>
3선거구는 정당 지지도가 후보 지지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선생님께서는 어느 정당을 조금이라도 지지하십니까라고 물은 질문에 새누리당 38.4%, 새정치민주연합 25.4%, 통합진보당 1.6%, 정의당 0.8%, 기타정당 2.2%,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이 31.6%였다.
 
정당 선호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연령별로 엇갈렸다. 젊은층은 새정치민주연합을, ·장년층은 새누리당으로 기울었다.
 
20대의 정당 지지도는 새정치민주연합이 30.9%, 새누리당 17.5%였다. 하지만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6.4%였다.
 
30대의 정당 지지도는 새정치민주연합이 36.2%로 새누리당(12.8%)과 격차를 뒀다. 30대 역시 정당을 선택하지 않은 이들이 41.5%에 달했다.
 
40대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새누리당 36.3%, 새정치민주연합 30.1%였다.
 
50대부터는 새누리당의 무대이다. 50대는 새누리당 57.7%, 새정치민주연합 18.3%를 보였다. 60대 이상은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다. 60대 이상의 새누리당 지지율은 67.4%, 새정치민주연합은 10.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11 전화면접조사 RDD방식을 채용했다. 표본수는 405(남성 195, 여성 210, 19~2946, 3043, 4082, 50130, 60대 이상 104)이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9%포인트로, 응답률은 13.62%(2974명 통화)이다. 표본추출방법은 지역··연령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RDD방식)을 활용했고, 올해 4월 안행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를 보정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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