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선거 제4선거구에 출마하는 강경식 예비후보가 제주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피력하고 나섰다.
강경식 예비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의 중산간과 자연환경이 관광개발과 무분별한 외국자본 침투로 파괴되고 있다”면서 난개발 방지를 위한 중산간 가이드 라인 설정과 환경자산 보전, 보전지역관리조례 개정을 통한 GIS 등급기준 상향, 한라산 국립공원 보호 및 관리, 생명수인 지하수 보전 정책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경식 예비후보는 “제주의 중산간과 자연환경은 이미 골프장과 관광진흥지구, 투자진흥지구제도, 토지비축제 등의 도입으로 일부 마을 공동목장들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 개발할 곳이 없을 정도로 국내외 자본에 의해 관광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강 예비후보는 “특히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의 완충지역인 중산간 지역은 생태적 가치와 지하수 함양 등 매우 중요한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제도상 개발가능지역이 많아 개발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곳이 많다”면서 “더 이상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예비후보는 중산간 가이드 라인 설정과 보전지역관리 조례 개정을 통한 곶자왈 지역 등의 등급상향 조정, 자신이 지난 3월 임시회에서 대표발의해 통과시킨 곶자왈 보전관리 조례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곶자왈 보호지역 지정과 사유지 곶자왈 매입을 통한 곶자왈 공유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가칭) 환경자산보전제 시행을 통해 보전가치가 높은 자연환경을 정부와 자치단체 예산으로 매입, 제주의 보전환경자산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세계자연유산이자 지질공원인 대한민국의 명산 한라산에 대해서는 검은오름과 마찬가지로 사전예약제를 시행하고 전문산악가이드 제도 도입, 셔틀버스 운행 등을 통해 보호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