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하태경 의원 발언에 새누리당 제주도당도 “화들짝”
하태경 의원 발언에 새누리당 제주도당도 “화들짝”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4.03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성명 내고 “공식 당론 아니…강력 저지하겠다”

새누리당 제주도당도 같은 당 소속인 하태경 국회의원의 ‘4.3 희생자 재심의 법안발의 추진에 유감을 표명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2일 성명을 통해 일부 당 소속 국회의원이 ‘4.3희생자 재심의 법안발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하태경 의원은 4.3희생자로 선정된 분들 중에는 희생자로 보기 어려워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당은 이어 하태경 의원실에 따르면 법안이 아직 발의된 것은 아니며,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발의됐다는 언론보도는 오보라고 밝히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당은 하태경 의원의 주장은 보수단체인 제주 4.3 정립연구유족회의 자료에 따른 것이다. 그 단체는 지난 221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3 추념일 지정 연기를 주장하기도 했다. 제주도당은 하 의원이 ‘4.3희생자 재심의 법안을 발의한 것이 공식 당론이 아님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거리를 뒀다.
 
제주도당은 “4.3국가추념일이 지정돼 4.3위령제가 국가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화해와 상생으로 가는 마당에 아직도 일부 인식을 달리 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 통탄스럽다면서 제주도당은 그들의 역사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법안 발의를 강력히 저지할 것임을 도민들 앞에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